카테고리 없음

드라마 VIP::뻔하지 좋은정보

도라이네 2020. 1. 28. 00:30

몇 주 주말에 우연히 재방송하는 걸 첫 방송이었어요.뭔가 다른데?요즘 많이 만든 드라마는 첫 회부터 몰입감이 남다릅니다.1,2화를 보고는 그대로 불륜이 난무하는 극장 드라마인가 싶었는데.보니까 절대 그게 전부는 아니네요.


>


사실 재방송에서 1,2회를 본뒤로 한 동안 볼 수(?)을 내놓지 못하더군요.사실 어머니와 함께 잠을 자야 할 아이를 가진 숙명이랄 수 있을까.오전 드라마는 거의 본방사수를 한 지 오래에요.다만 남편과 코드가 맞는 드라마가 생기면 주말에 같이 보곤 했어요.이런 종류의 드라마는 남편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하지만! 남편이 드라마 VIP가 재미있다는 거예요.사람이 성향이 바뀌었는지 드라마를 잘하게 됐는지 어쨌거나 부부가 주말마다 몰아서 정주행 중이더군요.보좌관 종영하면 또 뭘 볼까 했는데 마침 잘됐어요.


>


>


아, 근데 회를 거듭할수록.. 화가 나네요. 오랜만에 이런 분노 유발 드라마를 본듯한 느낌이 듭니다.박성준(이상윤)과 표예진(온유리)의 불륜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우리 부부는 박성준과 옹유리를 보면서 미친, 저게 더 나빠, 저게 더 짜증나, 왜 그래 등 시작해 나정선(장나라)이 너무 불쌍하다며 시청 소감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저는 극중 똑똑하고 일도 잘 되는데 사람까지 좋은 배역인 나정선이 본인의 불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핵심적으로 보고 있어요.


>


불륜 당사자인 박성준과 온유리라는 캐릭터도 신선한 편이라고 생각해요.불륜을 할만한 사람은 또 없죠.착한 사람도, 현명한 사람도, 많은 것을 가진 사람도 해당되니까요.시원하게 욕을 하면 되는데 이 둘을 보고 있으면 그게 또 안돼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부존속상태에서 상대방을 기만하고 신뢰를 잃어 버리는 행위가 이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무엇이든 정당화할 수 없어요.​ 12이야기를 보면 갈등했던 박성준이 이번에 완전히 온 유리로 돌아갔어요.다음 주에 13얘기가 너무 기다려지네요.앞으로 어떻게 드라마가 전개될지도 점점 더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