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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빙의글/윤정한 빙의글] 정보

도라이네 2020. 4. 15. 17:33

[세븐틴 빙의문/최승철 빙의문/윤정한 빙의문/홍지수 빙의문/문준휘 빙의문/정원우 빙의문/권순용 빙의문/이지훈 빙의문/이석민 빙의문/소명호 빙의문/김민규 빙의문/장편 빙의문/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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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남자친구와 현실적인 연애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텅 빈 하늘에 올리면 바람도 우리를 감싸겠지 하는 흘러오는 노래의 볼륨을 잠시 줄이고 천천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에 잠든 정한을 잠시 흔들어 깨웠습니다. 정한은 내 손에 비스듬히 눈을 뜨고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났어요. 어제 미친 텐션으로 콘서트를 했으니 당연히 온몸이 아플 수밖에 없죠, 무거운 몸을 두들기며 침대에 일어나 자기 어깨 위에 팔을 감은 채 방에서 나왔어요." "정한아, 오늘 스케쥴 없니?" "아래는.. 거실 소파에 쓰러지듯 걸터앉았어요. 저는 몸을 살짝 돌려 흐트러진 정한이의 앞머리를 정리해 줬어요. 잘생기고 역시 아이돌이라서 그런가? 정한은 소파와 혼연일체가 되어 나를 기쁜 듯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오늘 알바 몇 시에 가?" "한 시간 후에 가야지" 저는 현재 세븐틴이라는 남자 아이돌 멤버와 비밀 교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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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거리를 재기, 필요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필요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거리를 둔다는 것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는 것, 거리를 둔다는 것은 그만큼 외롭다는 것, 생존 그렇다, 이것이 나의 생존전략이다, 나는 차단막을 친 경주마처럼 살았다고 말한다. 나는 그렇게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는다고 한다. "2500원이에요" 언제부터일까? 내가 없는 곳에서도 세상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더 이상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단지 수많은 사람중의 하나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은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다른 사람들을 내 세계의 중심에 두기 시작한 것은. 간절히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억울한 마음에 아예 자신을 미워하게 된 것은 어제부터일까.이번에 세븐틴 콘서트에 갔대. "정말 다들 이상하다고. 이지훈이 음색 미쳤고 이번에 도겸이가 대박이야. 정한이는? 정한이는 어땠어?" "정한이는 말해 뭐해, 정말 대단해" 나는 평범 이상의 사람과 연애중이라고 한다. 평범이하의 나보다 더 이상의 사람 너희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비싼 옷을 입고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 승승장구한 사람이 제대로 된 직장은 무엇이고 하루살이 바쁜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사귄다면 너희는 얼마나 더 뜨거워질까,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사회에서 초라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나 같아도 화가 날 것 같았다. "아... 피곤해. 별일 없도록 소리치고 싶고, 어디든 달려나가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소리를 질렀더니 들킬 뻔했다고 한다. 달리면 쫓아올 뻔했다고 한다. 귀신처럼 숨어 있던 불행이 발목을 잡을 것 같다. 나는 온 힘을 다해 천천히 걸어야 했다고 한다."하아..." 울어도 어쩔 수 없을 때는 아이도 울지 않는 것 같다. 아팠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 때,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울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모든 사람은 자기 편이 있을 때만 운다고 한다. 소리 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다. 누군가 내 울음소리를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한다. 듣고 괜찮다고 말해 달라고 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 달라고 한다. 어리광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다. 사람이든 운명이든 이제 그만하라고 이 정도면 그만하면 되잖아, 제발 나에게 신경 써 달라고, 그리고 다시 희망을 찾아 매달린단다."응, 여주인이야" 정한아 "울어?" 꾹 참고 울기도 했고, 소리 내어 통곡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억지로 참으며 흘린 눈물보다는 누군가가 내 눈물을 들어줄 때, 그래서 정말 펑펑 소리를 내며 울 때 오히려 마음이 빨리 회복된다고 한다."...큰일 났다, 정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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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아, 궁금한 것이 있어, 중요하니까 잘 생각해 신중하게 대답해, 텔레파시, 독심술, 공간이동. 어쨌든 모든 초능력 중 하나를 가질 수 있어, 넌 뭐 해?" "넌?" "나는 텔레파시, 투명인간과 좀 헷갈리지만 역시 텔레파시야, 이렇게 손을 잡아야 마음이 통할 거야, 그러면 서로 힘든 걸 말없이 파헤쳐 줄 수 있는데, 하지만 지금 그런 건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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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말로 하는 수밖에 없고, 힘들면 이야기하고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나는 항상 어디론가 가려고 하는데 가고 싶었지만, 그것은 합리화였습니다. 하고 있다고, 그렇다고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알고 보니 목표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길을 잃었어요. 그런데 그런 나를 발견해 준 것은, 내가 아닌 당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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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블로그를 안 받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오늘은 우리에게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닌 하루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걸그룹 멤버들과의 열애설 열애설 기사 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방심하고 다녔어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아니잖아, 열애설" "확신이 의심스럽게 변해버렸어" 사랑을 한다는 것은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감정, 사랑을 함으로써 모든 일에 기분이 좋아져. 아무튼 저에게 사랑이란 세상이 행복해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어느새 사랑에도 계급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럼, 의심에서 확신으로 바꾸어" "..."내가 바꿔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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